국내산 밤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국내산 밤의 대미 수출액은 30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10만100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밤 수출 규모는 17만2000달러로 작년(2만6000달러)에 비해 6배가 넘게 뛰었다.
이에 대해 aT는 작년 12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마트인 '99랜치' 14개 매장에서 벌인 생밤 판촉행사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생밤 생산업체인 양촌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작년 판촉 행사 때 생밤 600t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aT 구미팀 관계자는 "미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내산 생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99랜치,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마트를 통한 국내산 밤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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