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전세시세의 60~80%의 가격으로 최고 20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474가구가 다음달 공급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내달 8일부터 은평뉴타운2지구와 상계장암지구, 반포래미안퍼스티지(재건축 매입)에서 1474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프트의 공급가격과 가구수는 상계장암지구 1·2단지 전용면적 59㎡(9402만원) 220가구, 4단지 59㎡(1억266만원) 10가구, 1·2단지 84㎡(1억3320만원) 120가구 △3단지 114㎡(1억7200만원) 30가구 등이다.
은평2지구는 59㎡(1억199만원) 112가구를 비롯해 84㎡(1억3116만원) 401가구, 강일지구 재공급분 59㎡~114㎡ 296가구 등이다.
재건축매입형인 반포레미안퍼스티지는 59㎡(2억2366만원) 199가구, 84㎡(3억원) 67가구다.
아울러 구로구 구로동 경남아너스빌 65㎡(1억1250만원) 9가구와 광진구 구의동 한라녹턴 71㎡(1억4914만원) 3가구, 영등포구 양평동 태승훼미리 등 3개단지 59㎡~84㎡ 7가구도 함께 공급된다.
상계장암지구는 총 380가구 중 170가구가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공급된다. 2가구는 3자녀이상가구에게 공급되고, 나머지 208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은평2지구 2·3·11블럭의 경우 총 513가구 중 115가구는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공급되고, 10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게 특별공급된다. 나머지 388가구는 일반 몫이다.
재건축단지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총 266가구 중 노부모부양자에게 25가구, 3자녀 이상 가구에게 25가구,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가구 19가구 등 총 69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신혼부부에게는 59가구가 특별 공급되며, 나머지 138가구는 일반 공급된다.
청약자격은 SH공사 건설형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상계장암지구는 의정부시 거주자도 포함)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인 272만6290원(4인 이상인 세대는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청약저축을 6회 이상 납부해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SH공사 건설형 114㎡의 경우는 청약예금 1000만원 이상 가입자로 가입기간에 따라 1·2순위가 결정된다. 주택 소유자가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입주전까지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건축 시프트의 경우 가점산정항목 중 '무주택세대주기간'을 '무주택기간'으로 변경된 기준이 첫 적용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에 한한다. 일반공급 1순위는 무주택기간과 서울시 거주 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인 자, 2순위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자에 한한다.
우선공급은 1순위에 해당자로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거나 민법상 미성년자인 자녀 3명 이상을 둔 세대주,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인 272만6290원이하여야 한다.
특별공급은 △혼인기간이 5년이내 △입주자저축에 가입해 6개월 경과 △월평균소득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인 389만4700원 등에 해당돼야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상계장암지구는 SH공사와 의정부시가 공동으로 택지를 개발한 곳으로 서울시민 뿐 아니라 의정부시민도 청약이 가능해 서울 이외 지역에서 공급되는 첫 시프트가 될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는 7월17일에 SH공사 홈페이지 또는 SH공사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계약은 8월17~21일 진행된다. 입주는 상계장암지구 1·2단지는 9월 3·4단지는 12월, 은평2지구 2·3·11블럭은 12월, 재건축 시프트는 9월 예정이다.
한편 SH공사에서는 올해 3175가구, 2010년에 1만291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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