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오틴토와 철광석 33% 인하 합의

포스코가 호주의 리오틴토社와 올해분 철광석 공급가격을 지난해보다 33% 가량(분광 기준)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 가격은 최근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리오틴토와 합의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리오틴토는 올해분 철광석 공급 계약가격을 분광의 경우 지난해보다 32.95% 떨어진 t당 58.2달러에 하기로 합의했다.

괴광은 44.47% 내린 t당 68.88달러로 공급가가 결정됐다.

이번에 합의된 계약가격은 4월부터 적용되며, 기 공급된 철광석 가격은 향후 정산키로 했다.

포스코는 리오틴토 외에 호주 BHP빌리톤, 브라질 발레 등 주요 원료 공급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이들과의 철광석 가격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리오틴토와 비슷한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