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등록세 감면 혜택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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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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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취·등록세 75% 감면 혜택이 부여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미분양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세 감면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분양가액 10억원인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취·등록세 등 1550만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총 46곳 122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팀장은 "지난 2월부터 취등록세 감면 혜택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분양이 많이 소진됐다"면서도 "다만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분양가가 높거나 평수가 큰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 = 두산건설이 지난해 12월 강북구 미아동 미아8구역에서 공급한 '두산위브'는 84~145㎡형 4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이 단지는 총 1370가구 규모로 당시 132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이 단지는 미아뉴타운에 포함된다. 오는 2013년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동간 경전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성북구 종암동 SK뷰2차 = SK건설은 지난해 9월 성북구 종암동 95-2번지 종암6구역을 재개발해 393가구 중 81~147㎡ 11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재 잔여물량은 147㎡ 10가구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따른다. 지하철 2개 노선(4,6호선)과 내부순환도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좋다. 종암동은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미아균촉지구 개발사업 등과 인접해 주변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마포구 신공덕동 대우월드마크마포 =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마포구 신공덕동 69-2번지 마포로 1-53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 119~316㎡ 132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잔여물량은 36% 가량 남은 상태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융자(20%씩), 40%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지하철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근에 위치하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7차 =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일대 불광7구역 재개발분 총 1070가구 중 80㎡를 제외한 나머지 타입이 93가구가량 남아있다. 계약금 10%로 계약이 가능하다. 불광동 재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이 기대되는데다 북쪽에 위치한 은평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등 간접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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