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 내리 오름세를 지속하며 65 달러선을 돌파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소식과 미국내 원유재고 감소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63달러(2.6%) 오른 배럴당 65.08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86달러(3%)나 급등한 배럴당 64.36 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이 현재의 생산쿼터를 유지하겠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아이미 석유장관은 "현재 가격이 좋고, 시장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생산목표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3억6310만배럴로 전주보다 541만배럴 줄어들어 3주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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