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이 노란색으로 뒤덮이고 있다. 29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노제와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몰려들기 시작한 것.
이들은 목에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모자와 노란 풍선 등을 들고 애도의 열기를 이어갔다.
서울광장은 오후 1시에 시작되는 노제를 위한 진혼무 등의 예행연습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또 이를 지켜보는 일반 시민들은 지정석 뿐 아니라 잔디밭을 메우고 있다. 노제는 도종환 시인의 진행으로 가수 양희은과 안치환, 윤도현의 여는마당, 안도현과 김진경 시인의 조시, 진혼무 등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만장 2000여개가 뒤따르는 가운데 숭례문 앞 태평로를 거쳐 서울역까지 30분 정도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배웅을 받는다.
현재 시청 앞 광화문 방향 5개 차선이 차단됐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전국적으로 400만명에 달하는 조문객이 몰렸다. 전국에 차려진 분향소만 300여 곳에 이르고 조문객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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