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베트남에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5-29 10: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엠코가 베트남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엠코는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빙(Trai Binh)에 베트남 국영 석유공사(PVN)가 발주한 12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의 총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 전국에 총 41기, 총 2만26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한 베트남 정부의 '전원개발 계획' 일환으로 추진된다.
 
엠코와 한전은 이를 위해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건설 등 공동 개발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엠코와 한전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화력발전소 건설 등 공동 개발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시공,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는 포괄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우선 베트남 타이빙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상을 추진, 세부 추진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필요에 따라 참여할 국내외 투자기업 등도 적극 모집해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타이빙은 하이퐁시로부터 약 70Km에 위치해 있으며 하노이와 하이퐁을 잇는 경제 삼각지대다.
 
엠코 조위건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퐁시인근 193만평에 27홀짜리 골프장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개발사업으로 향후 베트남 플랜트 건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코는 국내 당진 현대제철 제철소 공사를 추진하면서 일관제철소 1,2기의 산업설비를 비롯해 제철소내 발전소와 오폐수 처리, 급배수, 수처리 등의 환경부문의 실적을 두루 쌓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