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당 659.90원에서 662.41원으로 2.51원(0.3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 난방용은 ㎥당 677.13원에서 679.64원, 업무용은 ㎥당 710.69원에서 713.20원, 수송용은 ㎥당 595.64원에서 598.15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한 달에 80㎥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2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그러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용하는 사회복지용 도시가스는 현재 요금(㎥당 598.29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등이 예외없이 주택 난방용 요금 할인제(㎥당 71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일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요금제는 총 24만4000가구가 대상이지만 현재 42%인 10만3000가구만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06년 3월 3.24원(0.62%)을 올린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당 3.51원 인상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제난을 고려해 도시가스 공급사들이 ㎥당 1원을 흡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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