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해외증권 투자 520억 달러로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5-29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100억 달러를 넘었던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잇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되는 추세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52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541억3000만 달러) 대비 2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투자 순매도가 5억 달러, 평가손실은 16억 달러였다.

2007년 말 1166억1000만 달러에 달했던 투자잔액은 지난해 9월 말 7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분기의 투자잔액이 감소했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감소세는 많이 둔화됐다"면서 "이는 3월에 신흥시장의 주가가 오르는 등 시장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3월말 현재 24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의 251억4000만 달러에 비해 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환은행은 11억1000만 달러 감소한 73억5000만 달러, 보험사는 2억3000만 달러 줄어든 185억1000만 달러였다.

외화증권별로는 주식이 251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의 265억9000만 달러 대비 14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채권은 166억3000만 달러에서 143억7000만 달러로 22억6000만달러가 줄었다.

내국인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은 15억7000만 달러 늘어난 12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