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캠코, 전환대출 대폭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5-31 01: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 이용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 연 30% 이상 금리에만 적용하던 전환대출 이용 대상을 연 20%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캠코를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상록수유동화자산 등이 진행하는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도 12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빚을 갚고 있으면 지원대상이 된다.

전환대출 기준일도 완화돼 앞으로는 지난해 12월 말 이전에 대출받은 채무도 지원대상이 된다. 과거 연체기록도 최근 3개월 내에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가 없으면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미 전환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도 제도개편 내용이 똑같이 적용된다.

캠코는 이번 조치로 약 10만명의 저신용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요건을 대폭 완화했다"면서 "금융채무불이행자 중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해 상환 중인 사람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금융소외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용 대상을 연 20%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현행 20% 수준인 금리도 12%로 낮아진다. 상환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부담을 줄였다.

전환대출은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 또는 등록대부업체로부터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채무를 은행의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캠코가 보증해 주는 제도다.

이용은 전환대출을 받은 은행이나 캠코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1000만원 이하 채무는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www.c2af.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