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장를 마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되돌아 오는 유가족과 고인의 유골을 맞이하기 위해 고향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대형 영전이 준비되고 있다.
이 대형 영정은 부산 민족미술협회 소속 여류화가 임영선씨가 그린 것으로, 가로 196cm, 세로 260cm 에 이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3일에 걸쳐 그림을 완성해 28일 봉하마을로 가져왔다.
장의위원회측은 이 대형 영정 주위로 국화꽃을 장식해 마을 입구에서 유가족을 맞을 계획이다.
이날 고인의 운구와 유가족은 국민장을 치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수원 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운구를 화장한 후 밤 11시쯤에 봉하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쁜 손놀림으로 국화꽃을 장식하는 임영선씨는 "그림 옆에 국화꽃을 꽂아 더욱 아름답게 해 노 전 대통령 운구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후에 이 그림은 대통령기념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대형 영전이 국화꽃으로 장식된 후, 고향으로 돌아오는 유가족과 고인의 유골을 맞이할 예정이다. |
김해/ 김종원 안광석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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