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 인터넷에서는 네티즌들의 추모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게시판에는 영결식에 참석했던 네티즌들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배웅길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잇따라 올렸다.
네티즌들은 각 게시판에서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다' '가슴으로 보내 드립니다' 등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다음 등은 영결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영결식 현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곰TV, 아프리카TV도 노 전 대통령 발인부터 영결식 현장, 수원 연화장 도착까지 YTN24 뉴스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메인화면 배너광고 영역에 광고를 중단하고 고인의 넋을 기리는 배너를 노출했으며 네이트와 싸이월드는 메인화면에 국화꽃으로 둘러싸인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걸어놓았다.
한편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도중 이명박 대통령의 헌화 장면을 놓고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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