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며" | ||
29일 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분향소 옆에 마련된 대형스크린 앞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노란 풍선을 든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전송하고 있는 조문객들. |
이날 오후 10시 현재 1천여명의 조문객이 자리를 뜨지 않고 노사모 측이 마련한 촛불을 넣은 노란풍선을 든채 분향소 옆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여기에 분향을 하지 못한 조문객들이 시시각각 분향소로 모여드는 상황이다.
울산에서 온 최정례(42) 씨는 "분향은 3일 전 마쳤지만 내일은 휴일인 만큼 두 아이를 데리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전송하러 왔다"고 말했다.
"편히 잠드소서" | ||
29일 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절하는 조문객들. 분향소는 이날 자정까지 운영됐다. |
자원봉사자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졌다.
새마을협회 자원봉사 관계자는 "국민장 마지막 날이라 조문객들이 대거 빠져나갔으나 자정을 넘어서도 막바지 분향과 절차를 보기 위한 방문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모와 시민단체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준비와 헌화용 꽃 나눠주기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 영결식과 노제,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골은 30일 새벽 1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봉하마을 봉화산 꼭대기에 위치한 정토원에 임시안치 된 후 49재를 지내고 사저 인근 장지에 안치된다.
김해= 김종원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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