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음성·문자 다량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더블할인제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요금상품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단말기를 현금으로 구매하고 할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음성·문자 다량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의 T더블할인제는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할부지원과 요금 할인이 가능한 T기본약정에 동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동시 적용하는 제도다. 할인 혜택만 비교할 경우 표준요금제 가입자가 동일한 음성통화 및 문자 이용시에 비해 최소 11%에서 최대 58%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우선 매월 요금이 9만원 이상인 고객을 위해 '무료1500 요금제(VIP요금제)'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9만5000원에 무료통화 1500분(통화료 16만2000원 상당)을 제공하고 요금할인 2만원과 단말할부지원 7500원 할인 혜택을 통해 매월 2만7500원, 할부기간 24개월 동안 총 66만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TTL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음성10원, 문자 10원의 요율을 적용한 TTL요금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정 커플 및 지역에서 할인되는 기존요금제의 혜택을 확대해 달라는 고객 요구를 수용해 '커플 및 지정 할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TTL절친10'을, '지역과 지정 할인'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TTL캠퍼스10'요금제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 집전화 및 인터넷 전화 등을 결합한 할인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될 결합상품은 이동전화(1~5회선)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1회선)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기본료를 가입연수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결합구성원간 통화료에 대해 조건없이 각각 50%씩 할인해 주는 등 할인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더블할인제 혜택 확대와 TTL요금제, 결합상품 출시는 경쟁사의 합병 등 통신시장의 판도 변화와 경쟁사의 마케팅 경쟁 촉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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