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등산대회는 홀로 산행을 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생활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고 직원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등반에 앞서 오비맥주 직원들은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시각장애인들과 안전하게 등반하는 법을 교육 받았으며 등반은 오비맥주 직원 1명과 시각장애인이 1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됐다.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강승길 사무국장은 "단순히 물품 지원 등 금전적인 후원이 아닌 직접 봉사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평사원뿐만 아니라 임원들까지 전 직원이 직접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최수만 정책홍보 전무는 "주변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통해 가슴 뭉클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등산대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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