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4명 추가 확인...총 39명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 유학생 2명을 포함 3명의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 국적 유아(18개월) 1명이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지금까지 총 3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환자로 확인된 16세 미국 유학생(남)은 지난달 25일 KE038편으로 입국한 후 27일부터 증상이 발생해 다음 날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했다.  28세 유학생의 경우 하루 전인 30일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된 직후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부모와 함께 지난 26일 OZ221편으로 귀국한 유아는 입국 후 발열증세가 나타나 부모가 28일 보건소에 직접 신고한 후 환자로 판명됐다.

지난 25일 OZ235편으로 입국한 38세 교포 환자(여)는 입국 다음 날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28일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보건소로 연계돼 감염사실이 확인된 사례다.

한편 이날 확인된 4명의 환자 가운데도 2명이 유학생으로 확인돼  유학생 등 한국인 입국자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확산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박재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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