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난해 예산집행서 2484건 위법 적발

감사원은 2008 회계연도 결산 감사 결과 248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지적·적발하고 5861억원을 회수 또는 환급 조치를 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2008 회계연도의 세입은 232조1756억원, 세출은 222조8935억원이었으며, 세계잉여금은 6조5053억원이었는데 국토해양부 등 2개 소관의 일반회계세입에서 징수결정액 및 미수납액 1억2703만원이 과다 계상됐다.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등 60개 기금의 경우 자산 총액은 749조1135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21조9380억원인데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의 현금흐름표에서 기초현금과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이 각각 9억1610만원 과소 계상됐다.

채권, 국유재산 등 국가재산 결산에서는 국유재산 총액은 309조6441억원, 물품 총액은 10조5161억원, 채권 총액은 181조6401억원이었는데 국유재산에서는 국방부 소관 일반회계에서 토지, 건물 등 248억2253만 원이 계상되지 않았다.

또 특별회계 국유재산으로 분류해야 할 우체국보험적립금의 행정재산 781억2524억원이 기금 국유재산으로 분류됐으며, 기금 국유재산으로 분류해야 할 청소년육성기금의 유가증권 257억292만원이 기금 채권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국가채무총액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9.1%인 297조9456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채는 289조4254억원, 차입금은 5조2866억원, 국고채무부담행위에 의한 채무액은 3조2336억원이었다.

감사원은 2005년과 2006년 국가채무 총액이 각각 전년대비 42조7000억원과 34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은 주로 공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구조조정채권의 국채전환 증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재원조달 증가, 일반회계 적자보전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방국세청과 세무서가 세금을 잘못 부과해 수천억원의 세금 징수가 누락되는가 하면 지방중기청은 수입인지 대금을 빼돌려 직원들의 경조사비로 사용한 것도 적발했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예산을 과다 편성해 출장소장 집무실을 기준보다 3배나 넓게 건축한 것이 적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