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줌의 리더십으로 솔선수범 실천

   
 
 

두 종류의 리더가 있다. 하나는 높은 위치에서 커다란 목소리로 위풍당당하게 지휘하는 리더 즉, 카리스마형 리더다. 이들은 자신의 비전을 표출하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지지자의 수만큼 극단적인 비판자들을 양산해내기도 한다. 또 다른 리더는 조용한 가운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다. 화려한 언변보다는 스스로를 먼저 낮추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조직을 리드해 나간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보여줌’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솔선수범과 강한 신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정무위는 국정전반을 관할하는 국무총리실,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우리나라의 국정, 경제, 지식 정책의 핵심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핵심적인 곳에서 최연소 상임위원장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화제였지만 그는 여전히 똑부러지는 의정활동을 통해 위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실물경제 자금 지원은 물론, 제도 보완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산분리 완화 등 쟁점법안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상조법 관련해서도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일정이 연기된 만큼 다시 일정 조율에 나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가 24시간으로는 모자랄 지경이지만 지역구인 고양시 일산서구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특히 고양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 일산이 금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즐거움에 힘이 있다”는 그는 “즐거운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속에서 즐거움을 찾게 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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