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GM대우, 독자생존 가능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03 0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GM대우가 GM의 우량기업군인 ‘뉴 GM’에 편입되면서 정상적 경영이 가능해 졌다. 하지만 유동성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 미래를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2일 “GM본사가 GM대우에게 자금 지원을 해 줄 여력이 없다”면서도 “GM 협력업체 대금 결제가 보장되도록 미 법원이 승인함에 따라 GM대우는 매출채권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GM대우 측은 90일 이내에 산은을 비롯한 금융권 협의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GM대우의 현금 흐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독자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GM 회생안의 핵심인 만큼 GM대우도 자족해야 하지만 여의치가 않다. 

경기 침체가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 자동차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GM 본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해외 판매망 축소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공산이 커졌다. 산은이 3개월 유예기한을 준 선물환거래도 부담이다.

산은 관계자는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 무리다. 뉴 GM이 자리잡을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도 “법원의 승인 등 3개월 간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구체적 대응책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