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4일 홍천·인제·양양군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홍천군, 인제군를 거쳐 동해안 양양군으로 이어지는 연장 71.7km의 4차로 고속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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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양양간 고속도로 노선도. |
삼부토건 등 28개사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준비중이며 오는 2015년까지 총 2조7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양양간 이동이 국도 44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25km, 주행시간은 40분이 단축돼 연간 1765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공사는 백두대간 보존 및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해 고속도로 연장의 73%인 52.3km를 교량 및 터널 등의 구조물로 계획됐다. 이에 국내 최장, 세계 11위 길이의 인제터널(11km)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통과노선 상에는 내촌IC, 인제IC, 서림IC 등 3개의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등 2개의 휴게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가)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영동지역의 경기활성화와 설악·동해안권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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