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폰 시장 공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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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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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발광다이오드 탑재 '풀터치스크린폰'... 15일 영국 등 3개국서 런칭 -오는 15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3개 지역 런칭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폰으로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WVGA급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탑재한 풀터치스크린폰을 시장에 내놓는다.

3일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글로벌 전략폰을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3개 지역에서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신제품은 WVGA(800x480픽셀)급 AM OLED를 탑재한 풀터치스크린폰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WVGA AM OLED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제품이 삼성전자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돼 왔다.

AMOLED는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자체에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동영상 응답 속도가 100만 분의 1초인 마이크로세컨드 단위로 2세대로 불리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보다 동영상 응답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다.

또 색 재현율이 100%에 달하고 태양광에서도 잘 볼 수 있어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특히 휴대전화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WVGA AM OLED는 기존의 WQVGA급 보다 4배 이상 화질이 좋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휴대폰은 기존 휴대폰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이 될 것"이라며 "풀터치스크린폰에서 AM OLED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근 TV부문에서도 LED와 AM OLED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LED TV를 잇따라 출시하며 하루 5000대씩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지난 2일 열린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 참가해 AM OLED TV, AM OLED 퓨처, AM OLED 모바일, TFT-LCD 등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폰 런칭 행사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아내기 위해 '삼성 언팩드'(Samsung Unpacked)라는 티징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samsungunpacked.com)에는 15일 제품 공개일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있으며 X-레이가 투시된 휴대전화 사진, 런칭 행사 장소 등이 담겼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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