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운임지수(BDI)가 4000선을 넘어서자 주식시장에서 해운ㆍ조선주가 일제히 시세를 분출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2.78%) 현대상선(2.43%) 한진해운(0.95%)을 포함한 해운주가 나란히 뛰어올랐다.
증권가는 BDI 폭등으로 해운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이런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전날 기준 BDI는 4106으로 전일대비 425포인트 급등했다.
전달 27일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4거래일만에 4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해운주 강세 덕분에 조선주도 급등했다.
삼성중공업이 7.04%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4.15%와 2.91% 올랐다.
안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며 "여기에 BDI 급등이 겹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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