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당초 지난해 예정돼 있다가 1년 연기해 올해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매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시점에 시작된 것이어서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른 대형 건설사도 현재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또다른 대형 건설사 2곳도 이달 중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정기 세무조사인 만큼 그룹의 구조조정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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