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려대학교는 3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삼덱 아께아 모하 쎄나 빠데이 데쪼 훈 센(Samdech Akka Moha Sena Padei Techo HUN SEN) 총리에게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성식 고려대 대학원장은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의 해방, 민족화해, 평화구축에 많은 업적을 쌓고 정치·외교 및 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한국과의 관계 개선 및 경제 협력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수여의 의의를 밝혔다.
이기수 고대 총장은 "훈센 총리의 용기·지혜·결단을 본받아야 한다"면서 "명예박사 수여로 고대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 기관과 국민 모두가 박사학위를 받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훈센 총리는 1952년 캄보디아 캄퐁참 주 출신으로 1977년부터 폴포트 정권에 대항한 투쟁운동을 벌였다. 1998년 7월 총선에서 캄보디아 단일 총리가 되고 두 주요 정당인 '캄보디아인민당'과 '민족연합전선'을 이끌고 있다.
그는 또 영국 공인 상무 외교관 협회(ACCD)로부터 '공인 외교관(C Dipl)' 칭호를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권한을 받고, 안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의회(IPSP)로부터 '종신 상원의원' 및 '세계 대통령들에게 파견된 무임소 대사'직을 부여 받는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