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두산DST(옛 방산부문) 지분 100%와 한국항공우주산업 20.54%를 매각키로 함에 따라 6천300억원의 현금유입, 2천601억원의 매각차익이 예상된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밥캣의 실적악화에 따른 추가증자 부담으로 제기됐던 유동성 우려에서 한발 비킬 수 있게 됐고, 이는 분명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밥캣의 지분이 68.1%로 늘어난 만큼 밥캣의 획기적인 실적개선이 담보되지 않는 지분법손실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알짜 자회사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밥캣에 투입하는 것이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약간의 재무구조 개선 이외에 추가적인 가치창출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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