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이 아직 가격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4일 분석했다.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통화 가치의 미국 달러화 대비 지수인 MDI와 원화 가치를 대비시킨 결과 지난달 MDI 대비 원화 가치는 15.81배로 외환위기 당시의 16배 수준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이나 일본 경제의 기초 여건이 미국에 비해 그다지 양호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의 투자 대안으로 유로화나 엔화가 대두되기에는 부적합하며, 따라서 미국 달러화가 기조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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