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C의 친환경 생분해필름 '스카이웰' |
SKC는 지난 2005년 개발한 생분해필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스낵 포장용 생분해필름 양산에 성공, 펩시코에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생분해필름은 펩시코의 식품사업부문인 프리토레이의 '썬칩' 브랜드 스낵 포장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프리토레이는 현재 전세계 스넥류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박장석 사장은 "세계 최대의 식음료회사인 펩시코에 생분해필름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친환경 식품포장용 필름 분야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친환경 소재개발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C는 친환경 생분해필름의 수요가 국내외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수원공장에 대량 생산라인을 확보해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C측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도 올해 말까지 양산 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수지를 원료로 하는 생분해 필름은 단기간에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필름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생분해필름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미국 수요만 올해 2000t, 오는 2013년까지 8만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프리토레이는 SKC에 올해의 혁신공급자상을 수여했다.
일반용 생분해 필름을 식품포장용으로 개발, 대량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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