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미래인터넷 국제표준, 우리나라가 주도

올해부터 새로 시작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의 표준화 회기(2009~2012년) 동안 미래인터넷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하게 됐다.

또한 지난 2년여 동안 한국의 주도로 개발 진행해 오던 국제표준권고안 작업이 기술적인 검토를 완료해 최종 승인돼 우리나라가 4건의 새로운 ITU-T 국제표준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미래인터넷 관련 최초의 국제표준 초안 2건이 채택됐으며, 동시에 각 표준초안 작성을 책임지는 에디터에 ETRI 신명기 책임연구원과 정상진 선임연구원이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에 개최된 스터디그룹11(SG 11) 회의에서 ETRI 안재영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망 접속 기능과 식별자 관련 신규 표준 초안'의 에디터로, ETRI 강신각 책임연구원이 '분산서비스 네트워크 구조 신규 표준초안'의 에디터로 선임돼 해당 국제 표준기술의 진행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ETRI 주도로 개발돼 온 총 4 건의 국제 표준 권고안이 이번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정해원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미래인터넷은 현 인터넷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개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로 여기서 최초 국제표준초안의 에디터 지위를 확보한 것은 우리나라가 미국 및 유럽과 더불어 미래인터넷 연구에 핵심 국가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쾌거"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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