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충북 음성에 소재한 대소공장 부지와 수액제 생산시설 등을 메디팩社에 매각한다. 단 제품 허가와 영업권 등은 유지키로 했다. 매각 금액은 약 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디팩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 뒤 CJ제일제당에 납품하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공장 매각보다는 양 사간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수액사업의 품질, 원가 경쟁력 및 R&D 역량을 강화해 제약사업본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메디팩은 기존 수입용기 납품회사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메디팩은 제품개발에, CJ제일제당은 품질관리와 마케팅 영업 등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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