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구형 2년 '동료들 시선에 스트레스받아 결심'

휴가를 갔다가 군무를 이탈한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 일병이 4일 열린 군사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다.

군 검찰은 이날 대구의 육군 50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33일간 군무이탈한 혐의로 기소된 이 일병에 대해 2년형을 구형했다.

군 검찰은 "미복귀 시기가 장기화된 이재진의 죄질이 가볍지 않아 정상 참작하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 일병은 최후진술에서 "복무 기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병역비리로 현역병 복무를 하게 돼 동료병사들의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선처를 해 주시면 열심히 군 복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병은 지난 3월 2일 질병 치료를 사유로 청원휴가를 나갔다가 복귀일정인 같은 달 6일까지 부대 에 복귀하지 않다가 5월 8일 대구에서 체포됐다.

그는 2006년 게임개발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로 군 복무를 인정받지 못해 작년 10월8일 현역으로 재입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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