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인 애플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54)는 건강을 둘러싼 온갖 추측을 뒤로하고 예정대로 이달말까지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WSJ은 잡스가 오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도 있다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WSJ 등 매체들은 이 컨퍼런스에서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깜짝 등장 가능성은 확실하지 않지만 잡스 스스로 새 아이폰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좋은 마케팅 전략은 없다고 전했다.
잡스는 지난 1월 병가를 낸 뒤 회사를 떠났으며, 건강을 둘러싼 억측이 계속되자 애플 사는 "6월 말이면 그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주력해왔다.
뉴욕 증시는 잡스의 조기 복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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