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개각…국방장관 사임 후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06 17: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호주 정부가 6일 조엘 피츠기번 국방부장관 사임에 따라 새 국방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개각에 나섰다.

호주 정부는 중국계 여성으로부터 공짜 항공기표 등을 건네받는 등 물의를 빚은 피츠기번 장관 후임에 존 포크너 상원의원을 임명했다.

또 국방과학인사부장관에 그레그 컴베트를, 연금기업법부장관에 크리스 보웬을 각각 임명했다.

케빈 러드 총리는 또 내무부장관에 브렌든 오코너 의원을 임명, 최근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밀입국 단속을 강화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마크 아비브 상원의원을 고용참여부장관에, 케이트 엘리스를 조기교육부장관에 각각 임명했다.

크레이그 에머슨 현 소기업자영업서비스부장관은 경쟁정책소비자문제부장관을 겸임하게 됐다.

또 워런 스노던은 애보리진보건 및 지역보건서비스부장관에, 전직 변호사 조세프 루드비히는 특별장관에 각각 임명됐다.

이번 개각은 지지율이 급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러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운영 면모를 일신하려고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피츠기번 장관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자진사임한 것과 관련, 노동당 이미지 훼손으로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조기에 해소한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드 총리의 지지율은 올해 초 70%를 웃돌았으나 지난달 올 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연금혜택을 축소하는 등의 긴축재정에 나서자 지지율이 60%대로 추락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