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취약가정 아동의 방과 후 관리와 노인, 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할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219개를 선정해 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을 통해 22만명이 사회서비스 지원을 받게 되며 경기 위축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실직자를 위한 일자리 7700여개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추경) 370억원 등 총사업비 554억원이 투입돼 사업단 1곳당 평균 2억5000만원, 일자리 한 개에 1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자체 공모로 선정된 청년사업단은 분야별로 아동 133개, 노인 48개, 장애인 3개, 가족 7개, 기타 취약계층 지원 28개 등이다.
아동관련 서비스는 맞벌이 아동 돌봄서비스, 취약가정아동 학습발달 지원, 정서지원, 건강생활지원 등으로 이뤄지고 노인 서비스는 운동·건강관리, 치매예방, 장애아동에게는 학습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년사업단은 기본교육과 서비스교육을 거쳐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사업단은 대학이 136개로 가장 많고 대학-비영리기관 컨소시엄 49개,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기관 30개, 영리기관 4개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예산 낭비 및 사업단의 불법·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점검을 꾸준히 하면서 사업별로 모니터링과 운영성과를 평가해 효과가 높은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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