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로또 발행 규모가 12% 넘게 늘어나는 반면 인쇄복권 발행은 대폭 줄어든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복권 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복권위는 일반인에게 로또로 알려져 있는 온라인복권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 계획치 2조430억원보다 12% 늘어난 2조2930억원 가량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쇄복권은 매년 발행계획보다 판매액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발행액은 올해보다 32.2% 줄인 2670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인쇄복권 중 추첨식 복권인 '팝콘'은 발행주기를 현행 매주에서 격주로 바꾸고, 즉석 복권인 '스피또1000'은 현재 500만원인 당첨금을 5억원으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
복권위는 또 인터넷에서 구입해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복권의 경우 올해 수준대로 1112억원을 발행규모로 잡았고 590억원어치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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