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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장관 “외투기업 현금지원한도 2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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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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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들이 투자한 금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해 온 현금지원한도액이 현행보다 2배 상향 조정된다.

또 외투기업에 대한 부품소재 전용공단 임대료(건물) 감면율이 현행 75%에서 전액 면제되고 그동안 외투기업들이 국내에 R&D건물을 건축할 때 부지에 대해서만 감면해 줬던 임대료를 앞으로는 R&D건물 입주시 건물임대료까지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추최한 오찬간담회에서 주한 미국 기업인들과 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참 회원사의 녹색기술과 제품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통산업의 녹색전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한국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투자는 녹색분야 등 산업구조 고도화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큰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투기업 노무관리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그동안 연구개발(R&D) 건물의 부지에 대해서만 감면해 줬던 임대료를 앞으로는 건물 임대료까지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미, 포항, 진해, 익산 등 전국의 4개 부품소재공단의 임대료 감면율도 현행 75%에서 전액 감면으로 확대한다.

이 장관은 또 “한-미 양국은 녹색성장을 새로운 경제발전의 비전으로 삼고 있는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녹색분야 협력이 진정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달 중순경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방문에 앞서 “미국 방문시 녹색협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녹색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신기술 개발, 사업기회 창출 등을 모색하고 상호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도모할 경우 그린경제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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