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명인이 들려주는 창작전통음악 ‘2009 명인무대’

   
 
사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개최한 '2009 명인무대'가 18일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제299회 정기연주회 ‘2009 명인무대’를 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한다.

명창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대금명인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 가야금 명인 백인영(중앙대 교수), 판소리의 김수연(한양대 교수)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어우러져 국악관현악곡 2곡과 협주곡 4곡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되는 남도아리랑은 남도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테마로 작곡됐다. 특히 중간 부분의 활기찬 타악 연주가 돋보인다. 한오백년, 태평가, 청춘가 등 경기민요와 박상근류의 가야금 산조, 대금명인 이생강 작곡의 죽향, 판소리 춘향가 등이 관현악과 함께 연주되어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을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백인영 명인은 “구전으로 배우고 외워야 몸에 배고, 즉흥도 할 수 있고, 나중에 나만의 산조가락으로 짤 수 있다”는 이유로 백인영류 아쟁 산조를 악보화하지 않고 구전으로만 전수해 왔다. 이 산조를 작곡가 김미림이 악보화하고,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새로 작곡함으로써 박종선류, 김일구류 아쟁협주곡에 이은 새로운 아쟁협주곡을 탄생시킨 점은 우리 음악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09 명인무대’는 한국 창작 움악을 명인들의 명연주로 재해석함으로써 시대를 관통하는 우리 전통음악의 혼을 되살리고 우리 음악의 원형을 재발견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이 공연은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폐휴대폰의 원활한 수거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폐휴대폰을 가져오는 관람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3만~1만. 문의) 399-1721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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