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가 외교통상부에서 9일 개최된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 2005년 4월 발효된 경제협력협정에 근거해 한·폴란드간 경제·통상 협력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무역 및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대처와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원전·액화천연가스(LNG)·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산 분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방면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위사업청 등의 관계관이 참석한다. 폴란드 측에서는 마르친 코롤레츠 경제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차관보급 인사 2명, 국장급 인사 3명을 포함, 총리실 및 경제부 등의 관계관이 자리한다.
한편 문 대변인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질문에 "아직 양국간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한·미 FTA 및 한·미 동맹, 아프간 지원 등이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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