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모든 가능한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리 대변인은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심정은 억류된 두 기자의 가족들의 심정과 같다"면서 "북한이 두 미국인 기자들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즉시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두 여기자의 가족이나 이들이 소속된 '커런트TV'의 설립자인 앨 고어 측은 북한의 실형 선고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중앙재판소가 미국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에 대해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고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북.중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도중 국경을 넘는 바람에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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