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0일 원금을 보장하면서 지수가 일정 수준 오르면 최고 연 14%의 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동예금(ELD) '더블찬스정기예금 더드림(The Dream) 1호'를 16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KOSPI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1년으로 '상승형'과 '안정형'으로 나눠 판매된다.
상승형은 투자기간 동안 지수 상승률이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이면 최고 연 14%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지수가 40%를 초과 상승할 경우에는 연 5%의 수익률을 확정 지급한다.
안정형은 기준지수 대비 상승률이 35% 이하이면, 최고 연 7.7%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35%를 넘으면 수익률 연 7.0%를 확정 지급한다.
두 가지 유형 모두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같을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고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진한섭 기업은행 상품기획부 팀장은 "최근 경제위기가 조금씩 호전되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주식에 투자하기엔 아직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투자자의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ELD 상품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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