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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베이지, 오른쪽은 첼리 큐롯팬츠. (사진제공: 롯데닷컴) |
여름이 다가오며 치마바지 ‘큐롯팬츠’의 인기가 늘고 있다.
10일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지난 5월 큐롯팬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게다가 6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판매량이 1000장을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큐롯(culottes)팬츠는 부풀려진 주름에 통이 넓어 얼핏 보면 플레어스커트처럼 보이는 치마형 반바지다. 얼마 전 연예인 김태희가 모 휴대폰 CF에 입고 나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 바지의 장점은 미니스커트의 섹시함을 살리면서도 노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반바지의 활동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또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 때문에 다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수진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상품기획자(MD)는 “캐주얼과 정장을 넘나드는 멀티코디가 가능해 무더운 한여름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며 “볼륨을 살린 퍼프소매 블라우스나 풍성한 느낌의 티셔츠로 심플하고 클래식하게 연출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닷컴에서는 큐롯팬츠 인기에 힘입어, 퍼프소매 블라우스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티셔츠 수요도 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세트구성 상품이 5월 마지막주 여성의류 세트상품 판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이런 추세를 감지한 ab.plus, on&on, McCOLIN 등 패션브랜드는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닷컴 역시 관련 기획전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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