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에 참석할 우리 측 대표단이 11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이끄는 우리 대표단 10명은 이날 오전 8시48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회담이 열리는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방북 직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고 좋은 성과를 가져오겠다"며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을 포함, 개성공단의 어려운 문제 등을 북측과 충분히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 등은 오전 10시부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지도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수 부총국장 등 북측 대표단과 만나 상호 관심사인 근로자 억류 문제 및 개성공단과 관련한 기존 계약 변경 건에 대해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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