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디지털전환 활성화 기본계획 심의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제2차 디지털방송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지털전환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기본계획은 오는 2012년까지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완료해 디지털 방송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대국민 인식확산(2009년)'→'아날로그 TV방송의 시험 종료(2010년)'→'디지털 전환 실행 본격화(2011~2012년)'→'후속조치(2013년)' 등 4단계의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주요 추진과제로 △지상파방송사의 디지털 방송국 조기 구축 △2010년 아날로그 TV방송을 시험 종료하는 시범사업 △보급형 디지털 TV 확대 보급방안 △63cm 미만 TV 및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지상파 디지털 튜너내장 의무화 △고화질(HD) 편성비율 고시 등이다.

이밖에 소출력 동일채널 중계기 등을 이용한 디지털방송 난시청지역 해소,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및 디지털 수신기기 설치방법 상담 등 시청자지원,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시청권 보장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에는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산업계, 시민단체, 정부 등 민·관이 공동 참여한다.

방통위는 이달 중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중앙행정기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해당과제에 대한 시행계획을 제출받아 연말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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