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 극도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6월 1∼6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60만1000명으로 한 주전에 비해 2만4000명이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문기관들이 예측했던 61만5000명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또 최근 4주 사이에 신규 실업자수가 3차례에 걸쳐 감소해 실업자 증가추세가 현저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미국의 실업사태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30일 기준으로 기존의 실업수당 수령자와 신규 신청자수를 합친 실업자수는 682만명으로 한 주전보다 5만9000명이 증가, 19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지난 주 전체 실업자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실제로는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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