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튿날인 12일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는 임상실험 전단계의 백신을 만들어 내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노바티스는 임상 전단계 평가 및 실험에 이를 사용할 예정이며 임상실험 사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회사측은 미국을 포함한 30여개국 정부로부터 백신 주문을 받았으며 지난 달 주문액만 2억8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WHO는 11일 신종플루 경보 수준을 6단계로 격상해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제약업체들에게 계절용 백신의 생산을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신종플루 백신 생산 준비를 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의 사노피-파스퇴르도 미국 정부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 몇 주안에 임상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이날 WHO에 기부하기로 했던 5천만 회분의 H151 AI(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신종플루 백신으로 돌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4∼6개월이면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K측은 현재 주문을 받은 1억5천만∼1억8천만 회분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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