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13일 팬클럽(JOY) 회원들과 속리산 등반을 했다.
이번 산행은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귀국한 후 팬클럽 회원들과 갖는 첫 모임으로,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산행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외국에 있을 때 여러분이 팬클럽 카페에 올린 격려의 글을 보고 힘을 얻었다"면서 "속리산은 예로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려고 많은 의병과 지사들이 모여 정기를 받았던 곳으로, 지역으로 돌아가 조이 회원들에게 조이 정신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고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각자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결의를 다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최고위원 일행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화북지구 주차장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 문장대를 거쳐 충북 보은군 법주사 방면으로 하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하산 후 뒤풀이 자리에서 "우리 현실이 동서로,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북한은 핵실험을 하는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나 자신도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마지막까지 초지일관으로 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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