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스기업으로 육성"

  •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주강수 사장, 자원 도입 보다 개발 우선

"참여 중인 사업 중 오만과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5억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뒀고 오는 9월경 생산을 시작할 예멘 LNG사업의 경우 사업기간 내 총 11억달러의 수익이 기대됩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 도입·관리 중심의 사업 및 조직 구조를 해외자원 개발 위주로 바꿨다. '핵심사업에 힘을 집중해서 의사결정은 신속하게 업무스피드는 높이자'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에너지를 둘러싼 국가간, 기업간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공기업으로서 가스자원의 장기 안정적 확보를 통한 국가 에너지안보에 기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미얀마, 동티모르, 우즈벡,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가스전 개발 및 지분투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들여와 중동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도입선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의 존립목적은 보다 많은 국민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므로 2013년까지 42개 지자체와 약 350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도 그의 목표다.

이를위해 가스공사는 올 하반기에 전국 배관건설공사를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용화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북극 가스자원 도입을 위한 내실있는 사업 준비와 핵심기술 연구·개발(R&D)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주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력은 생산과 공급설비의 설계, 건설, 운영기술과 전문인력이므로 해외 LNG 터미널과 액화플랜트, 배관망건설, 운영사업 확장뿐 아니라 판매시장에도 진출해 가스공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가스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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