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인기 '고공행진' 최고 12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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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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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개단지 1474가구 모집에 1만3935명 몰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최근 19개 단지에서 공급한 시프트 1순위 청약에서도 최고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12일 상계장암1단지 등 19개 단지 시프트 1474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1만3935명이 몰려 평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구로구 구로동 경남아너스빌 시프트 65㎡로 9가구 모집에 1158명이 청약해 128.67대 1을 기록했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인기가 높았다. 2개 주택형 266가구 모집에 총 4800명이 몰려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은평뉴타운 시프트에도 청약 행진이 이어졌다. 은평뉴타운 2지구 청약경쟁률은 △1블록 4.9대 1 △2블록 5.3대 1 △3블록 5.5대 1 △11블록 6.8대 1 △12블록 3.1대 1 등이었다. 45가구가 공급된 은평1지구는 239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급에서는 신혼부부와 3자녀 이상 이상 가구 세대주들의 청약 접수가 많았다. 신혼부부용으로 마련된 상계·장암지구의 경우 1단지 31가구에 180명이 지원해 5.8대 1, 2단지 34가구에 183명이 몰려 5.3대 1, 4단지 3가구에 105명이 청약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자녀 이상 가구로 마련된 은평2지구 11블록 5가구에 105명이 지원해 21대 1, 래미안 퍼스티지 6가구에 194명이 접수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의 당첨자 발표는 내달 17일 오후 3시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와 SH공사(www.i-sh.co.kr)에서 이뤄진다. 계약은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상계장암 3·4단지는 12월, 나머지 단지는 9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SH공사는 오는 8월 신내2지구 866가구, 장지 1단지 46가구, 은평2지구 247가구 등 시프트 11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재건축매입임대 시프트를 대상단지 및 공급호수를 확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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