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지 선정 고민 하루면 'OK'

토공, 15일부터 기업입지정보 서비스 무료 운영

공장부지 선정이 하루 만에 가능해진다. 전국 모든 지역의 공장 부지에 대한 검색 및 입지타당성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보급 되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는 하루 만에 전국 모든 지역의 공장 부지에 대한 검색 및 입지타당성 분석이 가능한 기업입지지원시스템(스핑크스 인디) 서비스를 15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핑크스 인디란 토공의 '공간정보분석 및 활용시스템(SPINKS)'을 기반으로 기업의 입지선정 분석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국 모든 토지에 대해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법적규제사항의 저촉여부확인 △건폐율, 개발행위허가 등 건축가능 여부확인 △주변 공공시설 및 교통여건, 지가수준 등 지역여건 확인 △생태환경 등 환경영향평가 주요항목의 사전확인 등이 한 번에 가능하다.

또 국토공간과 관련된 각종 전산지도와 토지 각각의 개별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과거 입지선정에 통상적으로 걸리던 6개월의 시간을 24시간으로 줄일 수 있게 했다.

토공에서는 전국 12개 지역본부에 설치된 '기업입지정보서비스센터'를 통해 공장을 설립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일반인에게 본 시스템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 또는 일반인은 각 시·도의 '기업입지지원단' 또는 토공 지역본부의 '기업입지정보서비스센터'에 소정의 신청양식을 제출 하면 토공은 창업자가 원하는 지역, 규모, 업종에 맞는 용도지역, 생태 환경, 주변여건, 지가현황 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정보를 하루 만에 서비스하게 된다.

토공 관계자는 "스핑크스인디의 운영으로 기업은 물론 인허가담당 공무원들도 공장 부지나 산업 단지 검토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개별 기업은 공장설립이 불가능한 토지의 매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투자 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공의 기업입지지원시스템 개념도.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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