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방송통신서비스 및 관련 솔루션 개발ㆍ보급에 있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형 생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관련 시장 창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IPTV의 경우 양방향데이터 전송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개발ㆍ공급이 가능하다. 기존 방송서비스에 비해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끊임 없이 현실감 있는 영상을 제공해 원격회의, 전자상거래 등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영상기반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활용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송통신서비스 보급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방통위는 국내 VoIP 가입자가 오는 2013년 18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이중 영상기반 VoIP 가입자는 4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 서비스 산업은 전통적인 산업에 비해 물리적ㆍ시간적 거리를 축소시켜 그린IT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 콘텐츠가 공해 없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파급효과가 큰 미래 산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송통신서비스를 활용한 그린IT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는 △IPTVㆍ디지털케이블TV 기반의 부가 서비스 보급 활성화 △영상전화서비스 발굴 및 보급 지원 △그린 네트워크 기반의 탈물질화 방송통신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IPTV 등을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PC 기반의 정보제공 서비스와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IPTVㆍ디지털케이블TV 기반의 환경, 행정, 가정, 교육, 의료, 안전 등 다양한 원격기반 부가서비스 모델 발굴 및 보급을 추진한다.
IPTV와 지능형 네트워크(IP-USN)를 연계한 환경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IP-USN 확산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부터 반계적으로 교통, 기상, 대기오염, 재난·재해 등의 국내외 환경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방향, 트랜잭션서비스 등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공통시스템 구축 및 응용서비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콘텐츠 및 서비스 제작ㆍ편집ㆍ인증ㆍ결재 시스템 등 공통 기반시설 고도화 및 공공기관과 사업자와의 연동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 공공기관과 IPTV 사업자를 연계한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공통기반 환경 마련에도 나선다.
이밖에 디지털케이블 TV 기반의 사회안전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도 추진된다.
올해부터 ‘디지털케이블TV 공공서비스 사업’을 통해 사회 안전 서비스 모델을 보급해 방송의 공익성 강화, 디지털 전환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전화 서비스 발굴 및 보급 지원
영상전화 기반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물리적 이동을 최소화하는 환경 조성도 이뤄진다.
향후 IP기반 영상전화 서비스의 상용화로 영상전화 기반 e-러닝, 영상회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예상된다.
방통위는 내년부터 독거노인과 농어촌주민, 지방이전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상전화 서비스 보급 사업을 추진해 부모-자녀, 행정기관-산하기관 등의 물리적 이동을 줄여나가 녹색 생활문화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농어촌에 사는 부모와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 간에 영상통화를 통해 생동감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유선전화기를 영상통화 가능 단말기로 교체,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간 원활한 업무를 지원하는 환경도 조성한다.
또 영상기반 VoIP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비스 활성화 및 공정경쟁을 고려한 유무선망간 영상전화의 합리적인 상호접속료 산정기준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종망간ㆍ사업자간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이용자 권익보호, 경쟁활성화, 품질보장 등을 고려한 중장기 법ㆍ제도 개선안 연구에도 나선다.
IP기반의 영상전화 보급을 중심으로 단말-콘텐츠-네트워크간 선순환 가치사슬(Value Chain) 구조 확립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탈물질화 방송통신 서비스 확대
방통위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서비스 개발 및 보급ㆍ확산의 전 단계에서 녹색 방송통신화를 추진, 정책 시행의 비효율성ㆍ중복성 제거 및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 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켜 탈물질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 융합으로 콘텐츠-서비스-네트워크-단말기 산업의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부처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감성ㆍ지식ㆍ문화 등 소프트산업 확산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 및 신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에 그린 네트워크 기반 탈물질화 서비스 도입 및 확산을 위한 법ㆍ제도도 추진하고 온라인 시장 신뢰기반 정비 및 강화를 위한 의무 확대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탈물질화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 및 적용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콘텐츠 이용관련 기술 개발(플랫폼·미들웨어· 디바이스· S/W 등) 지원 및 식별체계(UCI) 적용 확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 녹색 방송통신 서비스 다양성 제고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