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라솔 1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매출은 7만~10만원.
편의점 1곳에서 파라솔 3개를 펼칠 경우 하루 최고 30만원, 한 달이면 9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전국 1만2000여개에 달하는 편의점들이 여름철을 맞아 파라솔 설치 경쟁에 들어간 것도 이 같은 매출 효과 때문이다.
훼미리마트는 전국 4300여개 매장 중 90%에 육박하는 3850여개 점포에 파라솔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점포는 고급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파라솔로 장식한 테라스까지 제작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전체 점포 중 53%인 1073곳에 파라솔을 폈다. 파라솔을 설치한 점포는 일반 점포보다 음료수는 12.3%, 맥주는 20.1% 매출이 높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GS25도 전국 3600여개 점포 중 2500개(70%)에 파라솔을 세웠다.
건물의 지하 점포나 병원, 대로변 점포 등 파라솔 설치가 곤란한 매장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점포가 파라솔을 갖춘 셈이다.
GS25는 “가맹주의 85%가량이 파라솔을 신청했고, 70%가량은 파라솔을 설치한 상태”라며 “점포당 평균 2.7개의 파라솔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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